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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칼국수 - 망원동

 귀여운 이름의 칼국수 가게. 또 오라는 뜻이어서인지 오늘 또 갔다.

 이 집은 해물칼국수랑 팥칼국수가 메인인 것 같은데 우리에게는 팥칼국수집이다.

 메뉴에는 팥칼국수가 있고, 새알팥죽이 있는데 새알팥죽을 시키는 걸 추천한다. 칼국수 면을 섞은 메뉴가 있는데 아주머니까 알아서 물어봐 주신다. '섞어서 드려?'

 참고로 팥칼국수를 많이 먹는 곳은 전라도인데, 주로 팥죽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알심 없이 칼국수만 들어있어도 그건 팥죽인 것이다. 그리고 내 주변의 네이티브들은 '팥죽'이라고도 안 하고 '폿죽'이라고 발음했다. 아마도 아래아 발음일 것이다.

 

 

 칼국수 사진은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생략한다. 대신 자리에 앉으면 이런 보리밥을 주는데 고추장을 아주 조금 넣어서 열무김치랑 비벼먹으면 된다. 참기름은 밥에 기본 옵션으로 이미 들어있다.

 

 소주, 막걸리 한 잔 하러 오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해물파전과 부추전도 메뉴에 있는데 부추전은 식사에 곁들이기에도 적당하다. 한뼘쯤 되는 크기에 가격은 3000원. 아주 얇게 부쳐서 바삭바삭하니 맛있다.

 여름한정으로 콩국수도 파는데 오늘 보니까 콩물도 파는 것 같았다. 팥도 팔고 콩도 팔아서 또또(豆豆)인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주차: x

장애인 편의: x

물은 셀프: x

친절: 오늘 유독 친절해서 다음에 평가하기로 함